이임학(Ree Rimhak)은 1939년 경성제국대학예과에 입학했고 1941년 물리학전공을 선택한다. 1944년 졸업 후 화신기업계열사에 취직하였다가 1945년 고향 함흥으로 귀향하여 해방을 맞는다. 광복 후 경성대 교수로 뽑혔지만 국대안으로 사임하고 월북했다가 이질감을 느껴 탈출한다. 1947년 서울대학교 수학과 교수로 발령받고 1953년에는 브리티시콜럼비아 대학으로 유학을 떠난 후 그 대학의 교수로 지내며 단순군을 개척한다. 그는 브리티시콜럼비아대학에서 로버트 랭글로즈(Robert Langlands)를 가르쳤다.
임덕상은 이임학과 함께 부르바키 그룹의 듀도네의 저서 'A Panorama of Pure Mathematics'에 기록된 수학자이다.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인디애나대학에서 1957년 박사를 받고 UPenn에서 가르쳤다. Alexander Grothendieck이 그의 절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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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수학 인물사 [4]: 20세기 수학연구의 시작
일제의 식민지 교육정책의 영향으로 1945년 광복을 맞이할 때까지 한반도는 현대수학 연구가 가능한 여건이 아니었다. 심지어 현대수학을 연구한 경험이 있는 수학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따라서 이때까지 한반도에서는 현대수학 논문이 발간되지도 못했다. 이번 글에서는 광복 후 한국에서 현대적인 수학연구를 시작한 개척자 이임학1922~2005과 임덕상1928~1983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1. 이임학 : 현대수학 연구의 시작 이임학은 함흥 태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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