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독일의 니더작센 주를 중심으로 했던 왕가로 그 분파인 하노버 선제후는 1714년부터 영국의 왕위를 갖고 있다. 따라서 신성로마제국을 선출할 때 하노버 선제후국의 수장인 영국왕도 선거권을 갖는다.
12-13세기에는 슈봐벤 지역의 호엔슈타우펜 왕가(1152-1254)와 라이벌 관계였다.
슈봐벤지역은 오늘날 독일 남서부 바덴뷔템베르크 주 동쪽을 중심으로 한 역사적 지역을 말한다. 서쪽엔 슈트라스부르가 있는 프랑스의 알자스가 가깝고 동쪽은 바이에른이다. 남쪽은 알프스 너머 이탈리아가 있다. 두 신성로마제국 황제인 프리드리히 1세 바바로사(재위 1155-1190)와 프리드리히2세(1220-1250)를 배출한 호엔슈타우펜 왕조는 13세기에 끊어지고 슈봐벤 지역은 다른 왕가들에 의해 분할되고 해체된다.
벨프왕가는 대대로 이탈리아의 밀란 국경 백작령을 맡았던 오베르텡기 가문에서 유래하고 이탈리아의 에스티 가문이 본류이다. 벨프왕가는 에스티가문 출신의 바이에른 공작 벨프1세가 하노버 선제후령 및 바이에른과 니더작센 지역의 부른스윅,뤼넨버그를 획득함으로써 성립한다. 이탈리아의 에스티 가문은 교황 그레고리 9세가 1240년 벨프가문과 합작하면서 16세기까지 페라라를 지배한다. 이때 교황을 지지한 세력을 뜻하는 겔프파는 겔프 왕가와 관련이 있고, 신성로마제국을 옹호한 세력인 기벨린파의 이름은 호엔슈타우펜 왕가와 관련이 있다.
벨프 왕가는 하인리히 사자공(the Lion Heart)에 이르러 신성로마제국 황제인 호엔슈타우펜 왕가의 외사촌형인 프리드리히 1세 바바로사를 능가했으나 1180년 경쟁에서 지고 바바로사는 바이에른을 비텔스바흐 가문에게 준다. 웰프왕가의 땅은 브룬스윅과 뤼넨버그, 하노버 선제후령으로 축소된다.
1147-1149년 슈봐벤공작으로 삼촌 콘라트 3세 황제와 2차 십자군원정을 다녀온 호엔슈타우펜 왕가의 프리드리히 1세 바바로사(재위 1155-1190)는 알프스 너머 이탈리아에 관심이 많아서 1154-1183 사이에 6번이나 대규모 원정을 했다. 바바로사는 호엔슈타우펜 왕가에 속하지만 어머니는 웰프가문 출신이다. 독일 지역에서 이탈리아로 가기 위해서는 뮌헨-볼차노-베로나를 거쳐 로마시대부터의 루트인 해발 1,375미터의 브레너 고개를 넘어야 한다. 그런데 그 길은 바이에른쪽이다. 바바로사는 부르군트 프랑슈콩테 여백작과 결혼하여 이탈리아로 가는 우회로를 확보한다.
시실리왕국은 시실리섬과 남부 이탈리아반도를 포함한다.시실리왕국은 999년에서 1139년에 걸쳐 노르만족이 남부 이탈리아에서 이슬람과 비잔틴 세력, 교황 세력을 몰아내고 성립시킨 노르만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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